UK 2013

06282013 Glastonbury 둘째날(1).

moonsix 2013. 8. 28. 01:12

 

 

 

가장 큰 스테이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 주변의 엄청난 인파.

 

 

 

글래스톤베리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예상보다 훨씬 더 추운 날씨덕에 오들오들 떨면서 잠을 청해야 했던 첫날 밤.

거기에 비까지 내리면서 한국의 6월과는 사뭇 다른 기온을 경험할 수 있었던.

기온은 낮고 비도 오고 날은 궂었지만 공기는 무척이나 상쾌했다.

자,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 든든한 아침식사는 필수.

전투식량 판매 사이트에서 공수한 자체 발열체로 물을 끓여 3분 카레와 즉석밥을 데워 먹는다. 캬캬.

서양 아이들은 이 맛을 절대 모를거야.

 

 

 

 

글래스톤베리의 상징, 진흙탕 뻘밭.

장화는 필수. 아예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장화를 꼭 가져오라는 공지를 해놓을 정도.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헌터, 록스 등의 레인부츠가 실은 모델 나오미 왓츠가 글래스톤베리에 놀러 왔을 때 신은게 유명해져서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는 설도.

여튼, 우린 그냥 보생 장화로 만족.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공연은 스웨덴 출신의 Garage Rock Band 'Hives'.

두번째로 큰 스테이지인 The Other Stage로 향하고 있는데, 그들의 타임테이블 이전 시간인데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스테이지의 스피커에선 귀에 익은 음악이 흘러 나오고,,, Oasis의 Rock'n Roll Star가???

어, Oasis는 해체했는데?? 뭐지? 그냥 영상을 틀어놓은 건가?

가까이 다가가 보니 Beady Eye의 깜짝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헉!!

Oasis의 멤버들 중 노엘만 쏙 빼고 나머지 4명만으로 만들어진 밴드 Beady Eye의 공연이.

그들의 곡과 이전 Oasis의 곡들로 공연은 이루어졌고, 나중에 타임테이블을 확인하니 11:30에 To Be Anounced로 나와 있었다는.

여하튼, 횡재로소이다!!

 

 

 

Beady Eye의 공연이 끝나고 HIVES의 밴드 로고 구조물이 설치되고.

 

 

 

Hives의 공연을 기다리면서 찍어 본 The Other Stage의 타임테이블.

 

 

글래스톤베리의 하늘과 하늘 아래 펄럭이는 각양각색의 깃발들.

대체 왜 한국 록페에선 깃발을 금지하는 거야.

 

 

 

닌자 복장을 하고 올라온 HIVES의 테크니션들.

얼굴도 보이지 않으니 혹시 쟤네 밴드 멤버들 아냐? 라는 의심을 갖게 했던,,ㅋㅋ

 

 

공연을 기다리며 셀프샷 한컷!!

 

 

 

 

드디어, 거의 정시에 HIVES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전통적인 유럽 귀족 복장을 입고 올라온 그들은 Vocalist Pelle Almqvist의 까랑까랑한 목소리와

Guitarist Nicholaus Arson의 역동적인 Performance를 중심으로 매우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올해 글래스톤베리의 명물 중 명물이었던 이 풍선 인형, ㅋㅋㅋ

바지를 입고 있다 벗으면 이렇게 되는,,,

스테이지마다 나타나서 즐거움을 줬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To Be Continued........

 

 

 

'UK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282013 Glastonbury 둘째날(3).  (0) 2013.09.13
06282013 Glastonbury 둘째날(2).  (0) 2013.09.10
06272013 Glastonbury 첫째날(2).   (0) 2013.08.21
06272013 Glastonbury 첫째날(1).   (0) 2013.08.12
06262013 London 사흘째(4).   (0) 201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