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2013

06282013 Glastonbury 둘째날(2).

moonsix 2013. 9. 10. 01:29

 


Green Future Zone의 모습.

다양해도 너무 다양한 구역들이 곳곳에 차려져 있었던.




가장 큰 스테이지인 Pyramid Stage의 오후 2시 무대,

영국의 10대 신성인 Jake Bugg.

아직 스무살도 안된 소년이 완전 20세기 중반의 Country Style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는.






Crew Camping Zone을 지나며 찍어본 Worthy Farm의 전경.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며 막 돌아댕기다 발견한 Green Future Zone안에 있던 Self Pizza Restaurant.

대안적인 삶을 고민하는 젊은이 모임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친환경 유기농 야채 재료들로 자신이 먹을 피자를 스스로 토핑하여 만들어 먹던 곳.

피자 가격 또한 자율 기부.




위와 같이 통밀 반죽 도우위에 자신이 먹고싶은 재료들을 치즈와 함께 얹으면 화덕에 피자를 넣어 구워줌.

그리하여 완성된 우리의 점심식사, 느무 맛있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지나가다 만난 Tent Venue 'Croissant Neuf'.

여기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음.

Glastonbury Festival의 친환경 지향 정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던.

이렇게 대체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등에 대한 관심은 페스티벌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Glastonbury Festival엔 큰 Music Stage만 있지 않다.

작은 Bar나 Cafe등에도 무대를 마련해 놓고 색깔있는 공연이 많이 진행되는데, 자체 기획을 통해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혹은 Main Stage들에 공식 출연한 뮤지션들의 깜짝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우리가 찾아간 Toad Hall에선 Glastonbury Festival의 유일한 한국 출연팀 비아 트리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이 공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여기선 정말 드문 한국인으로서 그들을 응원해주러 방문했다.

Toad Hall에선 일종의 World Music들이 공연되는 듯 했는데, 우리가 Toad Hall에 도착했던 시각에는 

아마도 터키나 아랍쪽 전통음악 비슷한 음악을 연주하던 Sheika Hassan Dyke, Caravan of Love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계속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이들중 사제처럼 보이는 한 멤버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모두에게 손을 잡을 것을 권유했고,

무대 아래 관객들은 이 사진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에 맞추어 다함께 빙글빙글 돌며 똑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마치, 우리가 이들의 종교의식에 함께 참여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사진을 보면 다들 유럽쪽 백인들인데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고 동양의 명상이나 참선 등에 꽤나 관심이 많아 보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별것 아닌 반복이었지만 매우 진지한 모습들이었다는.





드디어 시작된 비아트리오의 공연.

벌써 두번째 Glastonbury 참가라 하는데,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팀이라 더욱 반가웠다.

국악과 클래식의 협연, 유럽에 아리랑을 들려주러 왔다는 그들.

그들의 도전정신에 큰 응원과 박수를 전해주고 싶었고, 멤버들중 나의 대학후배도 있었고 

기타연주를 맡은 유지원씨는 십센치의 전신인 밴드 해령의 기타리스트였다는 이력을 듣고 또 반가웠음. 

사실, 해령과는 예전에 몇번 같이 공연한 적도 있었음,,,ㅋㅋ

https://www.facebook.com/viatrio


 

 

 

Toad Hall은 Green Field Zone에 있었고, 비아 트리오 덕분에 Artist Camping Zone에 들어가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도 있었음.

위 사진이 Artist Camping Zone안에 있던 텐트와 그 앞 공지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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