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2013

07032013 Manchester (3).

moonsix 2014. 7. 24. 01:50

 

 

 

 

 

Manchester의 전설적인 Record Shop인 'Piccadilly Records'의 모습.

이제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LP 혹은 Vinyl은 이미 이곳에선 대세였다. 2011년 뉴욕에서도 그랬지만.

불과 며칠전 글래스톤베리에서 만났던 여러 뮤지션들의 음반을 Vinyl로 만난 느낌은 마치 새로 사귄 친구를 우연히 다른 장소에서 만나게 된 느낌이랄까. 

Piccadilly Records의 음반 판매 중간 결산 순위.

영국엔 수많은 페스티벌이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부지기수.

여기서 만난 이 포스터는 매우 흥미로운 페스티벌이었음.

전세계에서 가장 큰 Tribute Festival이라니.. ㅋㅋ

시간만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었음.

구입하고 싶은 LP를 미리 들어볼 수 있게 준비해놓은 턴테이블.

그리고, Piccadilly Records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각종 Vinyl들.

그저 File로써의 음악이 아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물로써의 음악.

Digital이 아닌 Analogue의 본성으로서의 음악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이 만드는 음악을 '인간'이 즐기기 때문에 매우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90년대 영국 음악의 중심지였던 Manchester와 함께 했던 Independent Shop이 몰려있던 Afflecks.

현재는 백화점으로 영업중이었음. 지금도 독특한 아이템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런던에서부터 리버풀, 맨체스터를 돌아 다니면서 독특한 구제 아이템들을 취급하던 매장들을 흔히 만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맨체스터 음악씬의 중요한 Venue인 Cafe 'Night and Day'.

2013년 봄 한국 밴드들의 영국 투어 당시에도 공연을 했던 곳으로 공연을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그 날은 공연이 없었다는.. 

퇴근시간이 되어 가게 문을 닫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Piccadilly Records의 직원들.

 

저녁 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만난 공연장.

연주 소리가 들려 들어가봤더니 Heavy, Hard Rock Band들의 Rehearsal이 진행중이었다.

저녁을 먹고 여기 공연을 보러 가려던 게 원래 계획이었음.

 

숙소에서 저녁을 먹다 발견한 벽에 붙어 있던 리플렛.

아마도 우리 말로 하면 맨체스터 대학 학생 생활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대한 안내인듯.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각종 강좌와 공연, 행사 등이 시기별로 빼곡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공연을 보기 위해 나선 길, 맑고 화창하던 맨체스터 하늘의 모습.

원래 저녁을 먹고 가려던 Roadhouse Hall을 가려 했으나, 길을 지나가다 Soup Kitchen이라는 간판을 발견!

맨체스터 음악씬의 또다른 유명 Venue 아닌가.

그래서, 내려가봤더니 3 밴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Roadhouse Hall이 아닌 이 곳으로 직행.

Soup Kitchen은 유럽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Music Venue처럼 1층에 Pub, Restaurant이 있고 지하에 공연장이 있는 구조였음.

재미있었던 건 우리가 맨체스터에 예약한 숙소 주변이 그 유명한 맨체스터 음악씬의 중요 장소들이 모두 모여 있는 거리와 완전 가까웠던 것.

그 덕분에 매우 쉽게 각 장소들을 찾아갈 수 있었던 행운이.

 

 

우리가 공연장으로 내려갔을 땐 두번째 순서의 밴드인 China Rats가 준비중이었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외국의 유명 라이브 클럽이라고 해서 그닥 한국과 다를 바가 없음.

간단한 조명에 꼭 필요한 악기, 장비들만 구비해놓은 자그마한 공연 공간이었음.

이 날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인원의 관객들이 들어차 있었다.

알고 보니 마지막 순서에 나오는 The Weeks라는 미국 미시시피 출신 밴드의 투어 공연 중 일부였던 것.

 

아마도 맨체스터 현지 밴드로 추측되던 China Rats의 공연 모습.

뭐 공연은 그냥 저냥..

 

China Rats의 순서가 끝나고 The Weeks의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모습.

다들, 맥주잔을 들고 지인, 친구들과 수다 삼매경이었음.

여기서도 동양인은 딱 우리 둘. ㅋㅋ 

 

 

이 날 메인 이벤트였던 The Weeks의 공연 모습.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영국 클럽 공연에서도 이렇게 관객들이 많이 모이고

반응도 나름 뜨거운 걸 보아 하니 인디 씬에서 한창 떠오르고 있는 밴드 아닐까 했음.

공연을 보면서 Indie Rock 성향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지만 Blues의 고향 Mississippi 출신답게 가끔 Bluesy한 연주들을 들을 수 있었다는.

아래는 The Weeks의 공연 실황 동영상. 

 

맨체스터 라이브 클럽에서 미국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기고 난 후 숙소로 돌아와

영어가 난무하는 각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루의 마무리로 선택한 이탈리아산 뻬로니 맥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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